등산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국가지점번호
국가지점번호
산행을 하다보면 아래와 같은 국가지점번호라는 노란색 표지판을 자주 보게 됩니다.
위치를 알려주는 것 같기는 한데 좌표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국가지점번호 부여방법
국가지점번호는 한글 문자 2개와 아라비아 숫자 8개로 전국을 좌표처럼 나타내는 것이다.
UTM-K원점( 단일평면직각좌표계의 원점, 동경 127.5도, 북위 38도 지점.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에서 남쪽 700km, 서쪽 300km 지점(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245km, 이어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95km 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국가지점번호로 표시하자면 여기가 '가가 0000 0000'에 해당한다)을 기준점으로 하여 전국을 100km × 100km 격자로 나눈그 기준점에서부터 각 격자마다 서에서 동으로, 남에서 북으로 각각 가나다순으로 한글 문자를 부여한다. 그 다음, 그 한 격자의 가로와 세로를, 길이가 각각 10미터 단위로 10,000개로 나눈 지점을 기본단위로 하여 숫자를 부여한다. 이때 부여되는 숫자는 4자리로 표시(이 4자리 숫자에 10을 곱한 수치가 0000지점으로부터의 거리(단위는 미터)이다.따라서, 이 4자리 숫자의 두 번째 숫자 뒤에 소수점을 찍으면 km 단위의 거리가 된다.)하며, 이 경우 각 정수가 4자리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4자리가 될 때까지 그 앞에 "0"을 삽입한다. 지점번호 중 앞에 표시된 4자리 숫자가 동쪽 거리를 나타내는 숫자이고 뒤의 4자리 숫자가 북쪽 거리를 나타낸다.
예를 들면, "라아 8485 1333"(설악산 대청봉)는 기준점에서 동쪽으로 384.85km, 북쪽으로 713.33km 지점을 뜻한다.
마침 2022년 4월 12일에 실시되었던 고3 전국 학력평가 국어 문제에 이 문제가 출제되었기에 옮겨왔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번 풀어보면 국가지점번호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7. 다음은 발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학습지의 일부이다. 위 발표를 들은 학생들이 보인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정답은 맨 아래에 있음.
① <자료 1>의 ‘가가’에 해당하는 구역에 국가지점번호의 기준점이 위치하고 있겠군.
② <자료 1>에서 ⓐ 구역의 시작점은 ⓑ 구역의 시작점으로부터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겠군.
③ <자료 1>의 ⓒ 구역의 국가지점번호 중 한글 문자는 ‘마사’이겠군.
④ <자료 2>와 같은 표지판은 도로명주소가 부여되기 어려운 곳에서 위치를 알리는 데 유용하겠군.
⑤ <자료 2>의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은 기준점에서 동쪽으로 484.85km, 북쪽으로 813.33km 떨어진 곳에 위치
하고 있겠군.
행안부에서 말하는 국가지점번호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 주소가 없는 곳(산이나 들)에서 자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정보이다. 따라서 산행할 때에는 이런 국가지점번호를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어느 순간에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산행을 할 때에는 자기가 가고자 하는 예상 코스를 가족에게 미리 알려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산행을 하면서도 자신이 걷고 있는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를 항상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에를 들면 봉우리나, 갈림길 등 이정표나 현위치를 알려주는 곳을 지날 때마다 꼭 기억하고, 그 지점에서 어느 정도 지나왔는지 등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어야 한다.
국가지점번호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사진을 찍어 두는 습관을 기르자.
위에 제시한 문제의 정답은 쉽게 알 수 있었습니까?
정답은 5번입니다.
<자료 2>의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에서 ‘라아’는 기준 점에서 동쪽으로 300km ~ 400km 사이, 북쪽으로 700km ~ 800km 사이의 구역이고, ‘8485 1333’은 해당 구역의 시작점에서 동쪽으로 84.85km, 북쪽으 로 13.33km 떨어진 위치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료 2>의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은 기준점에서 동 쪽으로 384.85km, 북쪽으로 713.3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출처] 등산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국가지점번호|작성자 새벽이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