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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지 방.

야경

by 화초사랑 2012. 6. 16.



 
  

그리움

밤마다. 한 줄기 달빛 타고 날아와. 허허 벌판 가슴속 언덕배기에 풀잎으로 오두막집을 짓고. 옥색고운 빛깔 그릇마다. 풀벌레 울음소리 담고 소슬한 바람소리 섞어 이슬 뿌려 빛은 감로주가. 넘실넘실 파도처럼 출렁인다 머물 지 않는 시간은 별빛 같은 황홀함이어라. 꿈결에 흐느끼고 잠결에 헤메다가. 임 떠난 들판에서면 고개 떨군 달맞이꽃이 흐느껴 운다 옷깃 촉촉이 젖어드는 서늘한 아침 사랑은 눈물로서 나를 태우고 하얀 그리움으로 다시 태어난다

 

 

 

 

            고운글... 좋은 시간 보내세요...^^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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