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방..1 당신만 아니 오시는 군요 화초사랑 2010. 2. 6. 03:47 당신만 아니 오시는군요 / 이성진그대여이른 아침 새벽안개를 헤치며 그렇게 당신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언덕을 함께 오르내리며오순도순 우리가 살아온 얘기들로웃음꽃을 피우고 싶었습니다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을 보며여름엔 장미꽃을 보며가을엔 길가의 코스모스를 보며겨울엔 한껏 내리는 눈꽃을 보며 그렇게 한 평생을 같이하고 싶었습니다운명의 장난은 우리의 인연을 흩트려 놓고바람소리와 햇살의 여운으로만당신을 만나고 있습니다 세월은 시냇물처럼 흐르고하루하루가 쌓여 가지만 그것이 미련인가요평생을 짊어질 그리움인가요 여지없이 계절은 돌아오고모든 것이 순서대로 돌아오는데 당신만 당신만 아니 오시는군요...